“호텔 보양식을 집으로”…특급호텔, 테이크 아웃 보양식 출시

산업·IT 입력 2020-06-19 16:13:23 수정 2020-06-19 16:15:46 문다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치킨 치맥세트.[사진=인터컨티넨탈]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각종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이른 더위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를 고려해 호텔 보양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상품으로 출시한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호텔 셰프가 준비한 프리미엄 보양식을 테이크 아웃해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각종 상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며 호텔 테이크아웃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랩앤고(Grab&Go) 테이크아웃 도시락은 지난 5월 한 달간 전월 대비 약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4월 도시락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홍연과 스시조의 경우도 도입 이후부터 이달 8일까지 판매 실적이 각각 292%, 210% 상승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는 이색 보양식으로 프리미엄 치킨 2종을 포장 판매와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선보인다.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키친’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이다. 김재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총주방장은 “지난해 7-8월 두 달간 준비한 프리미엄 치킨은 완판됐었다”며 “올해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3개월 간의 메뉴 개발을 거쳐 치킨을 2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고 더운 여름 이색 보양식이나 피크닉 테이크아웃 아이템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중식당인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도시락으로 선보인다. 불도장은 건해삼, 전복, 소힘줄, 오골계, 송이버섯 등 식재료로 만들어진 중국 보양식이다. 플라스틱 이용 대신 도자기 그릇에 담았으며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로 이용 가능하다. 함태욱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식음팀 팀장은 “호텔 도시락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보양식 식재료를 이용한 ‘불도장 세트’ 도시락을 추가로 구성했다”며 “호텔 음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메뉴를 도시락으로 만들어 집, 오피스에서 즐기고 나아가 선물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은 정통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과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의 갈비탕을 가정간편식으로 출시했다. 온달 육개장은 가정간편식으로 개발돼 올해 1월 설 선물의 형태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5,000개 가량 판매됐다. 명월관 갈비탕은 명월관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인기 메뉴로, 지난 2018년 9월 처음 워커힐 조리팀 R&D센터에서 가정간편식의 형태로 출시해 호텔 내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해 1월 마켓컬리 입점 전까지 총 9,000팩 이상 판매됐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한식당 수운도 테이크아웃 보양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호텔 출신 셰프가 만든 도시락으로, 자연산 바다 장어구이와 전복 조잡채, 떡갈비, 숯불 닭갈비, 여기에 재철 식재료를 이용한 계절 반찬 등 각종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다./dalov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관련뉴스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