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발호재 품은 지방 알짜 단지 ‘분양’ 눈길

부동산 입력 2020-06-16 08:26:1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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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대구 평리3동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선보이는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역별·단지별 분양성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어급 겹호재로 집값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사업은 인프라 확충과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 가치가 상승할 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집값도 상승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눈여겨본다.

 

특히 지자체가 중점을 둔 개발의 경우 해당 지역의 주요 과제로 손꼽히는 만큼 안정적인 개발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실제 올해 분양한 단지 중에서도 다양한 개발호재를 보유한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서 분양한 동탄역 헤리엇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375가구 모집(특별공급 물량 제외)56,047명이 몰리면서 149.51의 경쟁률을 보였다. GTX-A노선 개통, 롯데백화점 개점 등 동탄역 주변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계룡시에서 분양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1순위 최고 13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치면서 계약 4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 14년 만에 개발된 계룡대실 도시개발과 충청권 광역철도 개통 예정, 이케아 입점 예정 등 개발호재가 인기로 이어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형 개발호재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단지에 청약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둔 지역들은 경제유발효과가 크기 때문에 인근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대구, 부산, 대전, 양산, 계룡 등 지방에서 대형개발 호재를 품은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대구 도심권 평리3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7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2021년 예정)과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등 겹호재를 품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친환경 생태 문화공원, 역세권 첨단벤처밸리, 문화·상업·주거 복합타운, 수변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1083-2번지 일원에 지하 2, 지상 23~35, 11개동 전용 46~84, 1,678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1,22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부암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주거, 상업, 문화, 메디컬, 업무 등의 시설이 유치되는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철도차량기지(철도 정비창) 부지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인근 부전역은 동해선과 경전선의 시종착역이며 부전선(부산~마산간 복선전철(예정)) 노선이 통과하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단지는 부산진구 부암동 567번지 일원에 지하 4~지상 34, 21개 동으로 조성된다. 2,195세대 중 1,44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대전에서는 현대건설이 동구 가양동에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 단지 앞에 대전 전역을 순환하는 노선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동부네거리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역 일대 쪽방촌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돼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단지는 대전 동구 가양동 452-1, 452-34번지에 지하 4지상 49, 3개 동, 전용 84~155358세대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사송 더샵 데시앙 2' 단지 바로 앞에는 양산시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시설과 축구장 6.5배 규모의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복합커뮤니티시설에는 도서관체육시설생활문화센터국민체육센터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사송신도시에는 경전철 양산도시철도(2024년 예정) 내송역과 사송역이 계획되어 있다. 단지는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B5·B6·B7블록에 지상 최고 2522개 동, 전용면적 74~842,08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라는 계룡시 계룡대실지구 1블록에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6월 중 분양한다. 단지에서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 예정인 KTX 호남선 계룡역이 차량으로 3분 거리다. 계룡대실지구 내 이케아 계룡점이 내년 중 개점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 1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905가구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6월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지하 2~지상 29, 8개동, 전용면적 59~128, 568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예정)과 인접해 있어 개통 이후 서울 용산역까지 1시간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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