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정상화’ 나선 케이뱅크, 내달 새 입출금통장 출시

금융 입력 2020-06-09 09:03:33 수정 2020-06-09 09:04:52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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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다음 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새 상품을 출시하며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71일 기존 듀얼K 입출금통장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대신 기존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새 입출금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준비해 둔 새 상품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대주주 문제에 발이 묶여 자금 수혈에 실패하고, 대출 영업을 중단했던 케이뱅크는 이달 18일을 주금 납입일로 정하고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유상증자를 마치면 총자본금이 1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앞서 케이뱅크 설립을 주도했던 KT가 지난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금융당국이 KT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다. 결국 KT는 자회사인 BC카드를 내세워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을 택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증자가 가능해지려면 다른 주주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현재 최대 주주인 우리은행은 신중한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에 대한 추가 출자는 많은 돈이 들어가는 만큼 사업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단 입장이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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