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유효열 화성도공 사장 “지자체 최초 화성형 리츠 만든다”

부동산 입력 2020-05-26 14:35:03 수정 2020-05-26 22:28:21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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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 향상돼야 업무수행 질도 높아져”

지방공기업 최초로 ‘리츠’ 사업 모델 선봬

화성 양감면에 반도체·미래차 특화산단 추진

“화성시 균형발전…모두가 행복한 화성 만들겠다”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정부의 신도시 계획에 따라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그에 발맞춰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각종 교통 편의시설과 생활 SOC 등은 지역도시공사의 몫인데요. 이 중 화성도시공사는 지자체 최초로 ‘리츠’ 모델을 구상해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대규모 산업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조직도 그에 맞게 커지고 있는데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님 모셔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사장님께서 취임하신 뒤에 화성도시공사 조직을 굉장히 키웠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또 직원들 복지 향상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복지 혜택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저희 공사는 설립된지 1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역사가 짧다 보니 조직의 업무체계가 다소 미흡하였기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고,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조직의 전문화, 분업화가 절실했습니다.


또한 사업영역 다각화에 따른 사업물량 증가와 인력의 효율적 해소를 위하여 기존 1본부 체계에서의 이원화가 필요했으며 현재 2본부 8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성시는 인구가 매월 5천명씩 늘어나는 경기도 남부의 전형적인 도·농복합 도시로서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부합할 수 있는 시민과 함께 하는 영속 공기업의 사업영역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하였고, 이러한 변화된 조직기반을 토대로 공사의 미래먹거리 사업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직원 복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신규 직원들은 높은 경쟁률을 거쳐 훌륭한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 지방공기업은 직원들의 급여뿐 아니라, 후생복지, 교육·연수 등이 국가공기업에 비하여 열악한 수준이고, 화성시의 넓은 지리적 여건으로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직원들에게 일할수 있는 동기 부여가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지침 범주내에서 결혼 전 신입 젊은 직원들에게 일정기간 안착할 수 있도록 근무지 주변 아파트를 일괄 전세 임대하여 직원 기숙사로 제공하여 출퇴근 환경 개선 및 신입 직원의 적은 급여로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전문지식 함양의 시대 흐름을 따라 갈수 있도록, 직원들은 자기발전을 공사는 인재 육성 목표로 하여, 대학 및 대학원 등록금 지원, 장기교육훈련 제도 등 다각적인 전문가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지 제도는 향후 화성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재 육성에 일조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앵커]
화성시가 지자체 최초로 ‘화성형 리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 설명을 좀 해주시죠.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그동안 PF· 리츠 등 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서울 등지의 대형 투자기관만 투자하고, 사모 형태로 운영되어 기관 투자자,  외국인 등 소수 일부 투자자들만이 수익금을 가져가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화성형 리츠는 지방공기업 최초의 사업 모델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부동산 시장을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전환해 가격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습니다.


금번 시행하는 리츠는 동탄1 신도시 내 삼성반도체 공장 인근의 석우동 복합센터 개발 사업입니다. 대지 1만 4천여 ㎡의 부지 내에 지식산업센터, 청년 창업지원 및 인큐베이팅을 위한 중소기업지원센터, 공유형 오피스 등의 정책 시설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리츠 지분구조는 화성시와 저희 공사가 20%, 화성시민이 3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로 금년 말 AMC 관리회사를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번 리츠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투자 참여가 공평한 구조로 설립할 예정이며, 향후 첫 모델을 심층 분석하여 저희 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다양한 형태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앵커]
H-테크노밸리 산업단지도 생길 예정이라고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약 79만㎡ 규모의 반도체 및 미래차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테크노스마트 복합단지는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과 친환경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차, 2차 벤더 관련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집적화된 산업혁신 공간으로 2024년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완공 후 약1,7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0년부터 5년 동안 총3,1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판단됩니다.


또한 금번 단지 조성은 다른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스마트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며, 지능형 도시정보 안전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영상 화재감지시스템 등 ICT 기반의 시스템 도입으로 친환경 첨단 산업단지 구축 및 기업서비스 기능 강화로 획기적인 기업 생산성 증가토록 차별화된 산업단지를 구현할 것입니다.


[앵커]
올 하반기에 버스공영제도 시행하죠. 화성도시공사가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건가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공사에서 추진하는 것은 버스 준공영제가 아니라 버스 공영제입니다. 화성시는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버스 공영제, 무상교통, 트램, 광역철도 사업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이중 버스 공영제 시행을 위한 공영버스 운영 업무를 담당 합니다. 수익성 위주 노선으로 운행되는 버스 민영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최초로 버스 공영제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현재 버스공영제 추진을 위한 대중교통운영 준비단을 출범시키고 대중교통 전문가를 채용하여 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올해 하반기 버스 운행에 필요한 차고지와 중·대형 버스 45대를 확보하고, 민간 버스업체가 수익성이 없다고 포기한 20여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노선을 1차적으로 운행할 계획으로, 금년 11월 화성시민이 우선되는 사람 중심의 새로운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공사는 화성형 버스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임기 절반이 지나셨는데,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계시는지, 또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여러 사업중 구체화 된 사업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를 공공주도 민관합동방식으로 개발하고자 합니다.


총 사업비 1,300억 원을 투입하여 약 45만 ㎡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자동차 관련 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화성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산업 구조의 첨단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투자하여 설립하고 있는 종합장사시설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를 내년 3월까지 완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파크는 장사시설과 더불어 시민들의 휴게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동탄2 신도시내 30블럭에 복합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을 통해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MA제도를 이용한 차별화된 건축 디자인으로 화성시 동탄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화성이 면적이 넓다 보니까 이런저런 사업 계획을 많이 세우셨는데요. 앞으로 화성은 개발해야 할 곳도 많고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아주 높아 보입니다. 사장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화성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공기업은 본연의 취지인 공공성을 우선으로 사업추진 하되, 영속 기업이 되도록 수익성 확보에도 전력하는 등 화성시의 동·서간 균형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동반성장을 위해 도시재생 등 공공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공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을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화성도시공사 유효열 사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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