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최초’ 경쟁…건설사 지역 최초 공급 및 특화설계 선봬

부동산 입력 2020-05-22 14:22:20 수정 2020-05-22 14:22:26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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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테라타워 CMC 부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분양관계자들은 건설사들의 최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그동안 볼 수 없던 브랜드 특화설계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건설사들은 지역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부동산은 희소성과 상징성이 높아 다른 사업장에 비해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공을 들이다 보니 수요자들도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부동산 인기지역이나 몇 년 동안 신규공급이 없던 지역에서 최초를 내세운 상품들이 연이어 분양에 나서고 있다.

 

전남 여수에서 공급된 레지던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생활형 숙박시설345실 모집에 평균 80.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완판은 3일만에 성공했다. 주거, 생활, 휴양이 모두 가능한 복합단지로, 여수 최초의 레지던스다.

 

GS건설이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안산 최초로 시화호를 따라 조성된 수변상가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117개 점포 계약을 하루만에 성공시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테라타워도 마찬가지다.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서 첫선을 보인 송파 테라타워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으며, ‘송파 테라타워2’까지 연달아 선보이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초라는 타이틀은 수요자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쉽다또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성장하는 경우도 많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며 가격 상승 여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산에서 첫 현대 테라타워 브랜드를 선보인다. ‘현대 테라타워 CMC’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 옛 LG이노텍 부지(329-4번지)에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2~지상 29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지하 10층 규모 물류센터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지상 6층 제조형과 지상 7~지상 29층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되고 지하 1~지상 2층 일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최대 규모에 걸맞는 단지 내 수영장, 의료시설 등 차별화된 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지상 20,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부평구에서 분양하는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GS건설은 5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GS건설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Xi)’ 브랜드 아파트이다. 이 단지는 3면 발코니(일부평면)의 특화설계를 비롯해 광양시 최초로 지하에 세대 창고를 제공하고 GDR골프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약 52만여㎡ 규모의 대규모 근린공원이 202112월에 조성될 예정이며, 광양 중심지인 중마동과 인접해 다양한 상업시설 및 행정기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일대에서 '다사역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대구광역시 최초의 '금호어울림' 브랜드 단지로 일대 최고층으로 지어진다. 지하 3, 지상 최고 36, 8개 동, 아파트 869가구, 오피스텔 76실 등 총9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단일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대구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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