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오늘부터 신청…18개 시군 동시 접수

경제·사회 입력 2020-04-09 14:31:45 수정 2020-04-09 14:37:43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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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서 3시부터 접수

용인·성남·화성 등 18개 시군 동시에 신청 가능

9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된다.[사진=경기도재난기본소득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1인당 10만원씩 주어지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오늘(9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 지급대상자는 올해 3월 24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 계속 도내에 주민등록돼 있는 경기도민 전체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식은 경기지역화폐, 신용카드, 선불카드 등 3가지 유형이다.


먼저 기존에 경기지역화폐카드를 갖고 있거나 경기도가 발표한 카드사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도민은 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청 가능한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사다. 체크카드는 제외다.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 할 수 있다.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신용카드 신청이 완료되면 확인 문자 수신일(1~2일 이내)부터 사용 가능하다. 재난기본소득이 충전된 경우 재난기본소득이 기존 잔액보다 먼저 차감된다.


다른 형태인 선불카드는 오는 20일부터 7월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협지점에서 신청해 수령하면 된다. 역시, 동일세대원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에 한해 미성년·성인 관계없이 대리 신청·수령 가능하다.


선불카드의 경우 신청자가 몰려 접수창구가 혼잡해질 것을 대비해 5부제를 시행한다. 월요일은 생년월일 끝자리 1과 6,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생년월일에 관계없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세대원 수에 따라 접수기간도 다르다. 4인 이상은 이달 20~26일, 3인 가구는 이달 27일부터 5월3일, 2인 가구는 5월4~10일, 1인 가구와 미신청 가구 등 전체는 5월18일부터 7월31일까지다.


한편, 이날 도내 18개 시군의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시군은 안성(25만원), 화성(20만원), 이천·동두천(15만원), 양평(12만원), 용인·성남·평택·시흥·양주·여주·과천(10만원), 부천·의정부·김포·광명·하남·의왕(5만원)이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남양주를 제외한 30개 시군이 재난기본소득 계획을 밝혀, 먼저 준비된 시군부터 참여하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혼란방지와 행정력 낭비 및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며 신속집행으로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함께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대부분의 시군이 경기도와 합산해 한 번에 지급하길 원했지만 의회의결 절차가 남은 시군을 기다리며 기본소득지급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준비가 완료된 시군만 합산지급하게 된 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연매출 1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가능하다. 주소지 시군의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사행성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10억원 이하 매장이다. 전통시장의 경우는 10억원 이상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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