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5일 오전 시황] “지금부터는 시장중심 종목이 무엇인지가 중요”

증권 입력 2020-03-25 10:26:00 수정 2020-03-25 10:26:55 enews1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코로나19로 인한 급락은 마무리된 상황이다.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발표에도 하락했던 미국 시장은 하루 지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는 이미 우리시장에서 선제적인 움직임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시장은 이미 지난주 금요일 의미있는 시세반전을 시작했다. 이는 결국 시장의 급락구간과 급등구간의 마무리는 시장에서 행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시장의 본질적인 요소는 사자와 팔자이다. 사자와 팔자를 결정짓게 해주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따라서 사자와 팔자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요소가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해 사자와 팔자중 어느 쪽이 강해지느냐에 따라 시세의 흐름이 결정된다. 그러나 시세라는 것은 어느 한쪽으로 영원히 지속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상승은 느리고 천천히 진행되며, 하락은 빠르고 급하게 전개된다. 주식시장에서 이유는 간단하다. 사자는 영원히 연속될 수 있다. 즉, 주식을 사기 위한 자금은 무한대에 가깝다. 그러나 팔자는 유한하다. 팔수 있는 물량을 팔고 나면 더이상 팔수 있는 물량이 사라지게 된다. 


그때 바로 시장에서 발생하는 자생적인 가격 모멘텀이 발생하게 된다. 가격의 변화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매물 압박을 받지 않는 영역에 도달하게 될 때 시세의 반전이 시작되고, 그때부터 사자와 팔자에 대한 요소 또한 변하게 된다.


시장에는 항상 긍정적 요소화 부정적 요소가 공존하게 된다. 시세에 따라 거래자들의 시선 방향이 달라질 뿐이다. 그러나 시세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면 거래자들의 시선 방향이 달라지게 되는것이다.


즉, 미 연준을 비롯한 막강한 경기부양책이 발표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방향을 즉시 바꾸지 못한 이유도 팔아야 하는 이들의 입장을 바꿀 수 없었던 것이다. 더이상 팔자 물량이 사라지게 됨에 따라 시세의 방향이 달라지게 되고, 그때부터 시장의 우호적인 요소들에 대해 시선을 두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19는 아직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는 여전히 진행중이나, 주식시장에서는 소멸되었다고 할수 있다.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게 되겠지만, 그 강도는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이미 다른 방향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전일 우리시장의 급등과 미국시장의 화답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아진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거래해야 할 종목과 외면해야 할 종목의 구분이 이루어지는 구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단순히 ‘고점대비 얼마 내렸다’, ‘저점대비 얼마 올랐다’라는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부터 시장중심에 자리잡게 될 종목이 어떤 종목인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받았던 지난 2개월의 시간은 앞으로 자리잡아갈 중심 종목들 입장에서는 팔자의 물량을 사전에 정리시켜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대우·한화·동원증권 근무, 전 리드인베트스트먼트 투자팀장, 전 리치웍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전 한국경제TV 전문가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