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다 몸 챙긴다”…코로나19 이슈에 때 아닌 ‘보양식’ 특수

산업·IT 입력 2020-03-19 15:16:26 수정 2020-03-19 15:17:16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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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베이코리아]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보양식이 때 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수요가 급증해 작년 초복과 말복 시즌 판매량을 뛰어 넘을 정도다.

 

19일 온라인 유통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최근 한달(2/16-3/17) 동안 보양식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년비 최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건강한 식단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G마켓의 보양식 판매량은 전체 40% 증가했다. 세부 품목으로 장어(156%), 문어(148%), 전복(75%), 낙지(29%) 등 인기 보양식으로 대표되는 수산물이 모두 신장세를 나타냈다. 육류 역시 삼계탕(62%), 생닭(12%), 생오리고기(171%), 오리양념육(323%), 오리훈제(72%) 그리고 한우(25%), 국내산 돼지고기(32%) 등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홍삼/인삼은 58%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보양식 판매량이 전체 123% 급증했다. 장어(129%)와 문어(217%), 전복(73%) 등 수산물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도 각각 96%, 147% 증가했다. 홍삼/인삼 판매량은 65% 신장했다.

 

이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시작되는 7, 8월의 판매량을 넘어선 수준이다. 초복과 말복이 있었던 작년 7월 동기(2019/7/18-8/17)와 보양식 전체 판매량을 비교하면, G마켓은 24%, 옥션은 99% 각각 신장했다. 삼계탕과 전복은 여름철 판매량이 높았지만 최근 홍삼/인삼과 한우, 돼지고기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보양식 전체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양식과 더불어 각종 건강기능식품도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G마켓에서 최근 한달 기준, 전체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세부 품목으로, 건강즙이 37%, 영양제가 74% 늘었다. 옥션도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전체 판매량이 34% 증가했고, 건강즙은 12%, 영양제는 52% 더 판매됐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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