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이사회 의장 등극…“위기 대응”

산업·IT 입력 2020-03-19 13:57:20 수정 2020-03-19 21:00:59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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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회장에 이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 올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이사회 의장직에 선임됐습니다.


이로써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21년 만에 물러나며 공석이 된 의장직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승계하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당초 이원희 사장이나 사외이사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코로나19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과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이 논의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상현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습니다.


특히 정관상 사업 목적에 ‘각종 차량’ 외에 도심 항공기 등 신종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기타 이동수단’의 제조·판매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주관을 맡은 이원희 사장은 올해 사업 방향으로 매출과 이익 확대·원가 개선·미래 사업 본격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이원희 /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폭넓은 영역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올해 주총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 등으로 참가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한편, 좌석도 2~3칸씩 띄어 앉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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