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11%, 70조원 벌어…10년래 최고

경제·사회 입력 2020-02-11 08:14:22 수정 2020-02-11 08:14:56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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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약 70조원을 벌었다. 최근 10년간 가장 좋은 성적표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실적과 비교해 급상승한 것이다.

 

2018년 국민연금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당시 수익률은 -0.92%로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이번 수익률 개선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운용 성과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201911월 말 현재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70%, 누적 수익금만 총 357조원 상당을 벌어들였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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