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면세업계 초비상…"확산 방지에 총력"

산업·IT 입력 2020-01-30 13:01:35 수정 2020-01-30 13:06:36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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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면세점]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면세업계가 비상 체계를 가동했다. 중국인 관광객 이용이 많은 면세점 특성상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각사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매장에 대한 방재 소독, 전 직원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신속한 대응 조치를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3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면세점 4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위한 각종을 마련해 실시 중이다. 이들은 비상대응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질병관리본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관계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유기적인 대응을 이어나간다.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롯데는 직원에 대한 일일 발열 체크를 의무화했다. 매장에서는 매장 인도장 근무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매장 인도장 2 방재 소독을 실시하며 손소독제 매장 배치 확대와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중국 방문 직원 귀국 14일간 휴가 조치 관찰 진행을 실시하며 임산부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진행한.

 

신라면세점은 TR부문장 한인규 사장을 본부장으로 비상대응 TF를 가동시켰다. 보건용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위생을 강화하고 영업장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직원 출입구에 발열 감시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 가동하고 임직원에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고객에 마스크를 지급한다. 또한 주 1회 이상 전문 방역을 실시하고 하루 1회 이상 영업장 자체 소독도 실시한다. 임직원 사전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각 부서 단위별 매일 2회 체온을 측정하고 협력사를 포함해 외부 행사를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고객과 가이드를 대상으로 일회용 마스크를 제공하고 판매직원과 직영직원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전 매장에 손세정제를 비치했으며 지난 29일 매장 후방 지역과 에스컬레이터 주변 등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상 살균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판매직원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수시로 발열검사를 실시 중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열이 있는 직원은 조기 귀가한 뒤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으며 주요 출입구에 발열 여부를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를 가동시켰다. 여기에 중국을 방문한 직원은 귀국 후 휴가 조치 후 경과를 관찰하고 임산부와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 조치도 실시한다. 매장에서는 근무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손 소독제 비치도 늘렸다.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무료로 마스크를 증정하며 영업장은 수시로 소독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 및 직원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다양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질병관리본부·인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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