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최종 제재심’ 오후 2시 개최…경영진 징계수위 주목

금융 입력 2020-01-30 09:58:53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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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최종 제재심 오후 2시 개최

중징계 시 손태승 회장 연임 타격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를 낸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제재심의원회가 30일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이날 오후 2시부터 3차 제재심을 열고, DLF를 판매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부문 검사 결과 조치안 논의를 진행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징계 수위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재심 위원들은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금감원 조사부서와 은행 측이 의견을 제시하는 대심 절차를 통해 양쪽 의견을 들었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위원들은 두 은행과 경영진의 제재 수위를 확정하는 본격적인 심의를 시작한다.

 

이날 제재심에는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이 다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전 두 번의 제재심에 모두 출석한 바 있다. 금감원은 두 은행과 손 회장, 함 부회장에게 중징계(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최장 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연임에 확정된 손 회장과 차기 하나금융 회장 유력후보인 함 부회장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은행들은 경영진 제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단 입장이다. 내부통제 부실을 경영진까지 책임을 물을 수 없단 것이다. 은행들은 중징계를 경징계로 낮추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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