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증권 입력 2020-01-23 09:13:53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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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연평균 162.2%의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장주관사 추천 ‘테슬라 상장’(기업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157만2,33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04억원~23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월 17일~18일 양일간 진행되며, 20일~21일 공모청약을 거쳐 3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항공 산업 유일의 외국인 투자기업이자 대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설립 6년 만에 국내 3개 사업장(사천본사·종포 제2공장·항공우주물류센터) 및 미국 2개 자회사(캘리포니아·조지아)을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현재는 △항공 원소재 공급 △항공기 부품가공 △항공기 부품조립 △항공기 창정비(MR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현지 영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해외 사업 수주권 확보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 2017년 Kencoa Aerospace LLC 조지아를 인수한 회사는 현재 록히드 마틴·프랫 앤 휘트니 등과 국내 유일 직접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또한 미국 자회사의 현지 영업 네트워크 및 30년 이상의 항공기 부품 가공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사업 수주권을 획득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또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강점이다. 현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HRC51이상 난삭재(1/1만 인치 허용 공차의 초정밀 가공 기술) 가공기술 및 대형 항공기 주익 조립 공정기술 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 중으로, 이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KT-100 완제기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는 김해공항 내 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과 미 군용기 항공 창정비(MRO) 및 MUAV(중고도 무인정찰기)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향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다양한 성공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대형 가공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m~12m에 이르는 대형 항공부품 가공이 가능한 기계장치를 도입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ICT기반의 ‘Focus Factory’를 구축해 각 항공기 기종에 사용되는 부품(Parts)들의 모듈화 및 통일화를 통해 기종 구분 없이 한 개의 공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집중 생산 및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아시아 최초 항공우주산업물류센터(사천 종포 내 1만3,563㎡ 규모) 운영도 계획 중이다. 


케네스 민규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과거 국내 항공우주 기업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독보적 성장을 이뤄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으로 고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 및 다양한 글로벌 항공 플레이어 네트워크 확대 등에 총력을 다해 국내를 넘어 세계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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