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조원' 스포츠토토 사업자는 누구?

산업·IT 입력 2020-01-14 10:54:37 수정 2020-01-14 11:14:26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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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께 우선협상자 발표... 2020년 7월부터 5년간 사업 운영권

[사진=스포트토토 홈페이지]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올해 7월부터 5년동안 사업권을 갖게 되는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위탁사업자가 누구에게 맡겨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업의 연 매출액은 4조8000억원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토토 사업자인 체육진흥공단은 지난 9일 차기 스포츠토토 재입찰 제안서를 마감했다. 체육진흥공단은 20일께 우선협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케이토토, 스포츠토토코리아, 에이스토토, 에스토토의 기존 4개 사업자와 더불어 한국스포츠토토, 다함께토토의 2곳이 새로 참여해 총 6개 업체가 15~16일 이틀간 제안설명회에 참가하고 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 케이토토, 현 사업자 강점이지만 과거정권 친분설 
 

케이토토는 현 스포츠토토 사업자로 지난 5년간 이 사업을 운영해왔다는 강점이 있다. 그렇지만 최서원(64· 개명 전 최순실)씨와 친분설, 시스템 투자 지연, 시스템운영사업자의 중도 이탈, 체육진흥공단과의 운영경비 소송(1심 케이토토 일부 패소)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운영 노하우 강점
 

스포츠토토코리아에는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주주인 1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장비 1위 업체인 와이아이케이이고, 투비소프트, 지란지교시큐리티, GS리테일, NHN에이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복권 및 스포츠토토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2년 연속 적자'는 시스템 투자 이후 사업을 진행하는 복권 비즈니스의 특성을 감안하면 문제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 현 복권사업자인 나눔로또도 사업초기 2년간은 적자였다.


◆ 다함께토토, 전 오리온 실무진 참여 
 

다함께토토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구축기업 메가존과 CRM전문기업인 한국코퍼레이션이 이끌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전 오리온의 스포츠토토 실무진이 참여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기술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사진=스포츠토토 홈페이지]


◆ 한국스포츠토토, 주연테크가 최대주주 


한국스포츠토토는 국내외 복권 운영 경험을 보유한 윈디플랜, 전국 유통망과 서비스센터를 갖춘 주연테크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동아닷컴, 신영프린트, 와이제이게임즈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협력사는 NH농협이다.  


◆ 에이스토토, 재무구조 안정
 

에이스토토 컨소시엄은 국내 침대 1위 기업 에이스침대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오리온의 스포츠토토를 운영한 경영진이 제안서 작성을 주도한것으로 알려졌다.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많은 사회공헌활동이 강점이다. 

◆ 에스토토, 제이준코스메틱 참여

에스토토는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이 참여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2018년 매출액 1320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정보기관 경제 담당 출신이 운영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스포츠토토코리아 컨소시엄, 다함께토토 컨소시엄, 한국스포츠토토 컨소시엄, 에스토토 컨소시엄 4개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에이스토토 컨소시엄은 우리은행, 현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기업은행과 함께하고 있다. 주요 평가방식이 정량평가에서 정성평가로 변경돼 환급 대행은행에 대한 점수가 어떻게 작용될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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