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즈라이프] “펫택시부터 건강검진까지”…진화하는 펫케어

금융 입력 2019-12-24 14:08:59 수정 2019-12-24 20:08:39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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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인트로]
반려동물 천만시대, 서울의 다섯 집 가운데 한 집이 펫팸족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히 귀엽고 예뻐서가 아니라, 정말 친구처럼 가족처럼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자 하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그 마음을 헤아린 서비스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층 진화된 펫케어(PetCare) 시장, 센즈라이프로 알아봅니다.


[기자]
강아지 가족이 택시에 올라탑니다.

도심 속 드라이빙을 유유히 즐기는 모습인데요.


택시 안쪽에는 강아지 전용 안전벨트와 카시트, 배변패드 등이 마련돼 장거리 이동도 걱정이 없습니다.

펫팬션에 놀러가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할 때나 아픈 강아지를 근처 동물병원으로 데려갈 때도 펫택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이동서비스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국내 영업이 시작돼, 지금은 한 업체에서 받는 주말 하루 예약 건수가 80여건에 달할 정도로 성업중입니다.

꼭 사람이 함께 타지 않아도, 강아지나 고양이끼리 택시를 타고 이동해도 되는데요.
모바일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 반려동물 종류 등을 입력하면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반려동물을 위한 쇼핑 시간을 따로 내기도 쉽지 않은데요.
견주 대신 반려견에게 필요한 모든 물품을 챙겨주는 서비스도 눈길을 끕니다.

견주는 마우스 클릭 한 번만 하면 되고, 반려견에 필요한 물품 정보와 상품 검증은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대신합니다.

강아지용 간식부터 겨울 패딩까지 계절별로 마련되는 70여종의 제품 가운데, 내 강아지의 연령과 크기, 알러지 여부 등을 선택하면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듯 집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이를 한데 모은 플랫폼도 등장했습니다.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연계할 뿐만 아니라, 정부의 반려동물 정책 변화 등 반려인들이 알아야 하는 정보 전반을 제공하는데요.
특히 반려인들이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펫보험’ 상품도 플랫폼 안에 담았습니다.
펫보험 가입을 위해 따로 보험사를 찾지 않아도 되고, 제휴된 인근 동물병원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민 / ‘더 펫허그’ 사업팀장
“보험에 가입한 보호자들은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사업자들은 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자신들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또 판매하면서, 보호자와 병원, 그리고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두가 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반려인 증가세에 주목한 한 건강검진 업체는 반려동물 플랫폼과 협업해 서비스 대상을 사람에서 동물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도 / (주)헬로 대표
“(건강검진) 패키지를 만들어서 일선 병원, 또는 병원을 방문하는 보호자에게 ‘몇 년에 한번은 어떤 검사를 시행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하는 가이드를 제공할 겁니다. 그 기록들은 향후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내가 나와 함께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꾸준하게 6개월에 한 번씩 트렌드와 상태를 꾸준하게 볼 수 있는…”


강릉 세인트존스 등 호텔업계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투숙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는 등 펫시장은 이미 태동기를 지나 성장기로 진입하며 우리 생활의 중심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 /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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