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내년 美국방시장 진출…연매출 100억원 기대”

증권 입력 2019-12-18 11:04:59 수정 2019-12-18 12:46:4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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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이사.[사진=힐세리온]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1차적으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와 스마트 혈류 패치 시스템 등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을 융합해 플랫폼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이사는 18일 서울경제TV와 인터뷰를 갖고 힐세리온은 스마트 IT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인 ‘소논300C’(Sonon300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대표는 “기존에 존재했던 초음파 진단기는 고가 장비인데다 휴대성이 없어 응급 상황 시나 소형 병원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려웠다는 것에 착안해 제품을 고안했다”며 제품 개발 배경을 밝혔다.


힐세리온의 초음파 진단기는 KFDA(식품의약품안전처)와 GMP(품질관리기준), CE 인증에 이어 지난 2015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까지 획득해 전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2016년에는 후속 제품인 Linear형 무선초음파 진단기 ‘소논300L’(Sonon300L)를 출시하고 FDA 인증을 획득했다.


그는 두 제품에 대해 “소논300C 제품은 현장진단(POC), 산부인과, 일반 복부 등 응급환자 치료에 쓰인다면 소논300L 제품은 근골격, 마취통증, 혈관초음파, 스포츠 의학 등 좀 더 정밀하고 데일리 진료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초음파 제품 상용화 이후 힐세리온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40억원까지 급증해 2년 사이 약 4배 증가했다. 힐세리온의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는 경쟁사인 제너럴일렉트릭(GE), 필립스(Philips), 소노사이트 아이비즈(Sonosite iViz) 등의 제품과 비교해 가격은 최대 1/3 저렴하고, 무게는 370g으로 가장 가볍다. 배터리 동작시간도 3시간 이상 지속돼 가장 긴 동작시간을 자랑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를 통한 무선통신을 지원한다.


류 대표는 “힐세리온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는 실질적인 상용화 제품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대륙별 거점 마케팅 채널을 올해 20개에서 향후 2~3년 사이 40개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국가의 1차 의료 분야에서의 초음파 진단기 보급률은 1% 미만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99%인 전세계 약 77만개, 국내 3만개 병원은 보급되지 않은 상태”라며 “초음파 활용분야가 정밀검진용이 아닌 조기검진과 처치 유도용으로 사용된다면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힐세리온은 미국 육군사관학교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 공동연구를 위한 LOE(교환각서)를 체결해 영상 의료장비 업계 최초로 미국 국방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최종적으로 계약 체결이 이뤄지면 연간 2,900억달러 규모의 미 국방부 조달시장에서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류 대표는 “힐세리온의 무선 초음파 진단기는 지난 2016년 코이카 베트남 보건소 32곳 납품을 시작으로 2017년 유엔 입찰에 가나 보건소 14곳에도 제품을 공급해 국내외에서 꾸준한 공급 래퍼런스를 쌓아왔다”며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내년 2분기로 예상되는 미 국방부와 공급계약도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힐세리온은 초음파 진단기 300시리즈 보다 크게 향상된 500S 시리즈를 2020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뇌혈류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혈류 패치 시스템을 개발해 전세계 2,500만명에 달하는 뇌졸중 환자를 타겟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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