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거침없는 상승세…21주 연속↑

부동산 입력 2019-11-21 16:34:39 수정 2019-11-22 09:07:32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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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이아라기자]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울산 등 지방의 아파트값도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2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0% 상승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21주째 오른 것이면서 지난주(0.09%)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들은 내년 4월 말까지 상한제 유예기간이 있어 사업에 속도를 내는 중이고, 재건축 초기 단지들은 사실상 장기전에 들어가면서 당장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축을 비롯한 일반아파트값은 상한제 시행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 새 아파트 청약열기 등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3%로 상승폭이 커졌다.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빠진 동작구의 경우 지난주 0.11%에서 금주 0.18%로 오름폭이 커졌고 과천시는 지난주 0.97%에서 이번주 0.89%로 상승폭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6%로 오름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최근 해운대·수영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시의 경우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해운대구는 반송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주 0.71% 상승했다. 수영구(0.69%)도 남천·광안동을 중심으로 강세다. 울산도 조선경기 회복, 재개발 사업 추진 등으로 원정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번주 0.12% 상승했다.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이면서 9주 연속 상승세다.
 

전셋값은 서울이 0.09%, 전국이 0.08% 뛰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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