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분기 통합재정수지 적자 사상최대

경제·사회 입력 2019-11-08 17:07:23 수정 2019-11-08 23:32:1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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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통합재정수지가 265,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리재정수지도 57조원 적자로 적자 폭이 커졌는데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확대 지급으로 1, 3분기 국세 수입이 6년 만에 감소했고, 이 영향 속에 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배요한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날 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에서 9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26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같은 기간 통합재정수지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6번에 걸쳐 적자를 기록한 바 있지만, 적자 규모는 19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올해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57조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월에서 9월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이 같은 대규모 재정수지 적자에 대해 정부는 올해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확대 지급하고 재정 집행을 강화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정부는 470만 가구에 총 5조원 규모의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8,000억원 규모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1월에서 9월 누계 기준 국세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000억원 줄어든 2281,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세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총지출은 38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세외수입과 기금수입까지 포함한 총수입은 3,000억원 늘어난 3595,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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