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회계의날’ 기념식 개최… “감사인 ‘갑질’, 업계서 영구히 퇴출”

증권 입력 2019-10-31 08:57:45 수정 2019-11-29 14:21:28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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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회계의날 기념식에서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31일 제2회 회계의날 기념식이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회계학회·한국경영학회·한국경제학회 공동주관으로 이날 열린 회계의날 기념식에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이 됐다. 1부에서는 철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과 표창, 특별공로상 등 회계유공자 표창 수여와 회계분야 청렴사회 협약체결식, 주석외부감사법 출판기념과 증정식이 진행됐다. 특히 회계유공자 정부포상은 올해 기념식부터 이뤄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초청세미나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CPA 역할과 미래’이라는 주제로 Alan Johnson IFAC 부회장의 강연과 참석자 토론 자리가 마련됐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감사인이 ‘갑질’로 불리는 부적절한 행위나 위법행위를 할 경우, 화폐개혁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로 보아 업계에서 영구히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로써 대응할 것”이라며 “진정한 회계개혁의 완성을 위해서는 비영리 공익부문의 회계개혁도 함께 이뤄져야 하고, 제도개혁 못지않게 국민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회계문화를 창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회계의 날을 통해 경제발전의 핵심적 요소인 회계의 중요성과 가치가 널리 전파되고, 회계인들의 긍지와 사명을 드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캐치프레이즈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사회의 화두가 ‘공정’인 만큼, 회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오늘 ‘회계분야 청렴사회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큰 결실”이라며 “협약 참여기관들이 이행과제를 꾸준히 실천하면 우리나라의 회계 투명성 제고와 청렴도 상승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축전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회계 투명성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포상 수여식이 종료된 이후 치사를 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회계개혁 이후 회계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회계의 날’은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기념일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최재형 감사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김현준 국세청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등 회계인과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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