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4%…‘연2%’ 성장 어렵다

금융 입력 2019-10-24 14:42:56 수정 2019-10-24 19:47:13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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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고현정 기자]

[앵커]
오늘 한국은행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올해 연간 성장률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연 2%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분기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연 2%대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1분기 -0.4%, 2분기 1.0%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 4분기에 0.97% 이상 GDP 성장률이 나와야 2%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연간 GDP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진 것은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위기 직후인 1998년과 2009년 두 번뿐입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성장률 부진에 대해 “2분기에 재정을 대거 끌어다 쓰면서 성장률이 반등했지만, 3분기에는 그 여력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정부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크게 낮아진 데는 정부 소비가 무상교육 및 의료 등 사회 복지 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정부 투자는 전분기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하면서…”


민간 부문에서는 민간 소비가 지난 분기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일본 불매운동과 홍콩사태 등으로 해외여행이 감소하고 선선한 여름 탓에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투자 부문에서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들며 건설투자 부문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한은은 “최근 주거용 건물의 착공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은은 “반도체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수는 별로 안 좋지만, 수출의 마이너스 폭이 줄어들어 희망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간의 성장기여도는 2분기 -0.2%p에서 3분기 0.2%p로 소폭 개선됐지만 정부 지출 효과를 메꾸기엔 부족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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