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 “FTA 긍정적 영향”

경제·사회 입력 2019-10-21 10:11:40 수정 2019-10-21 10:12:44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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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1FTA 체결 15주년을 맞아 FTA를 인지하고 있으면서 수입소비재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255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후생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3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79%포인트다.

 

한국은 2004년 칠레와의 FTA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4개국과 16건의 FTA를 체결했다. 조사 결과, FTA가 국내 시장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응답한 비율은 67.5%였다. 이는 2015년 조사(46.3%) 때보다 2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FTA로 인해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응답은 88.1%였고, 가격이 낮아졌다고 한 답변은 66.6%였다. 수입소비재를 과일류·주류·건강기능식품·소형가전·세제류·가공식품·자동차·축산물·애완용품·화장품·견과류·수산물·신발류·안경류·음료·생수 등 16개 품목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상품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는 응답은 과일류가 87.5%로 가장 높았고, 생수가 59.7%로 가장 낮았다.

 

가격이 낮아졌다는 응답은 주류가 66.4%로 가장 높았고, 품질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과일류가 76.3%1위를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26.6%)은 가격 하락 효과가 가장 낮다고 평가됐고, 품질향상에 대한 인식은 생수(38.3%)가 가장 낮았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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