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288.2조원… 직전분기 比 4%↑

증권 입력 2019-10-16 13:45:14 수정 2019-10-16 14:30:26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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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지난 3분기 단기사채(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28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4.0% 증가한 수준이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 단기사채가 241조1,000억원, 유동화 단기사채가 47조1,000억원 각각 발행됐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일반 단기사채는 3.2% 줄었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30.8% 늘었다. 또한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3억6,380만 달러(약 4,316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63.1% 증가했다.

단기사채 만기별 발행비중.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물이 287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에 달했다. 3개월물 이내 중에서도 7일물 이내의 초단기물이 187조1,000억원(64.9%)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3일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162조8,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56.5%를 차지했고, 그 중에서도 1일물 발행이 41.7%(120조2,000억원)를 차지했다. 상당수 단기사채가 3개월 이내 만기로 발행되는 것인데, 이는 3개월물 이내는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등급별로는 최상위 등급인 A1(265조8,000억원)이 대부분(92.2%)으로 나타나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신용등급별로는 A2(17조2,000억원), A3(4조4,000억원) 순으로 발행돼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단기사채 발행회사 업종별 발행비중.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회사(167조2,000억원)가 가장 많고 유동화회사(47조1,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43조8,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30조1,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증권회사(3Q18 186조1,000억원)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는 발행량이 모두 증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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