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비상장주식거래 앱 출시…신뢰·보안↑

증권 입력 2019-10-14 15:45:29 수정 2019-10-14 20:17:56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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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두나무 핀테크 사업 실장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경제TV]

[앵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증권플러스 앱으로 잘 알려진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비상장 기업에 대한 정보도 얻고 비상장 주식 거래까지 가능한 전용 플랫폼을 출시하기로 한 것인데요. 간담회 현장에 김성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경제TV=김성훈]두나무가 기업 데이터 전문 기업 ‘딥서치’·삼성증권과 손잡고 비상장 주식 거래 전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증권플러스 비상장’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이번 플랫폼은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안전한 거래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개발 됐습니다.


현재 비상장 기업의 경우 일반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고, 주식 거래를 위해서는 브로커에게 고액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두나무 측은 ‘딥서치’가 수집·정리해온 최근 30년간의 기업 정보와 함께 해당 기업 홈페이지에 소개된 제품·서비스를 앱에 공개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딥서치에서 제공하는 기업 정보에는 재무상태·신용분석·사업성 평가·경쟁사 비교·최근 이슈 등이 포함될 계획입니다.

앱 출시 직후에는 약 100여 곳의 비상장 기업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며, 4,000여 비상장종목의 거래가 가능할 예정입니다.

임지훈 두나무 CSO는 “매달 수십 개 기업의 정보가 추가될 것”이라며 “기업의 자금 모집과 투자자의 수익 실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번 플랫폼에서 주식 매물 정보 인증과 주식 예탁·대금 결제 등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앱에서 거래 합의 후 매수인이 삼성증권의 중개 계좌로 대금을 결제하면 삼성증권이 예탁해준 주식을 매수인에게 입고하는 형태입니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채널본부장은 “플랫폼 운영 비용 수준의 합리적인 수수료만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후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계좌 거래가 불가능한 비통일주권 거래 서비스까지 출시하겠다는 것이 두나무의 계획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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