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 귀국길 동행
사진= 프리드라이프 제공
국내 선두 상조업계 기업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귀향길에 동행한다.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국인 희생자의 유해 14위가
광복 70여 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귀환한다. 정부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7차에 걸쳐 유해 봉환 사업을 진행했고, 총 85위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일 피해자 유족들과 함께 사할린으로 출국해 현지 공동묘지 10곳에서 총 14위의 한인 희생자 유해를 발굴 및 수습하였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합동 추모제를 진행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에 봉환된 유해는 7일 천안에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유해봉환 추도식을 거행, 이후 봉안당에 안치됨으로써 꿈에 그리던 고국산천에 70여 년 만에 영면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장례 의전 전문가를 파견, 유해 봉환을 위한 국내외
의전 등 장례 관련 운영을 총괄하며 돌아온 고국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관계자는 “70년 만에 고국의 품에 돌아온 사할린 강제동원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데 힘을 보태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의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의 주요의전 행사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룸 colum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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