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센, 경영관리솔루션 1위 기업 마이크로폴리스 흡수·합병

증권 입력 2019-09-17 09:55:0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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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그룹의 건설 ERP 전문기업 굿센은 경영관리 통합솔루션 기업 ‘마이크로폴리스’를 흡수·합병했다고 17일 밝혔다. 굿센은 이번 흡수합병으로 중대형 건설사를 겨냥한 ERP 시장은 물론, 건설 외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ERP 대체 시장 및 경영관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중장기적으로 기업 전문 솔루션의 다각화를 통해 사업의 수평·수직적 확대를 이뤄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마이크로폴리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경영관리통합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6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폴리스는 특히 한국 글로벌 SW 1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강소기업으로, 내부통제 및 내부회계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까지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굿센의 클라우드 기반 ERP를 포함한 건설 특화 ERP에 더해 마이크로폴리스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관리통합솔루션(EPM/Compliance) △독일 IAS사의 caniasERP 등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독일 IAS사의 caniasERP의 경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ERP의 대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중대형건설 ERP시장 및 글로벌 ERP 대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개혁 법안 시행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자산 1,000억원 이상 상장 기업 및 상장사 연결 대상 기업은 내부회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오는 2023년까지는 모든 상장회사 및 연결 자회사가 동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5년간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폴리스의 경영관리솔루션은 일본과 중국 등 해외는 물론 국내의 민간·대학·병원 등에 적용되고 있는 시스템인데다가, S그룹의 Cloud 표준 플랫폼으로 선정돼 대기업 확산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독일 IAS사 canias ERP 솔루션은 글로벌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대기업의 중견·중소 계열사를 위한 표준 ERP로 선정돼 향후 글로벌 ERP 대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이번 흡수합병은 정부의 회계 투명성 강화 방침 등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내부회계관리 및 연결결산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ERP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그룹 내부 역량 개발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 기술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연정 굿센 대표이사는 “마이크로폴리스의 경영관리 솔루션을 포함한 기업 내부통제 시스템 관련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회계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수 있고, 개정 외부감사법에 따른 시장의 요구에 100% 부합하는 검증된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현재 경영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국내 글로벌 기업에서 caniasERP를 도입하는 등 시장 전망이 밝아 굿센이 글로벌 매니지먼트 솔루션 서비스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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