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트너생명공학, 비만치료제 개발 착수… 목포한국병원과 MOU

증권 입력 2019-09-17 09:12:18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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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메디파트너생명공학 대표이사와 고광일 목포한국병원 대표원장이 비만치료제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메디파트너생명공학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은 목포한국병원과 손잡고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메디파트너생명공학과 목포한국병원은 췌장에서 채취한 장내세균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을 이용한 비만치료제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조직·혈액·소변·대변 등) 제공 및 보관 △검체를 이용한 비만치료제 신약후보물질 연구개발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 및 학술·정보 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목포한국병원은 호남지역 유일의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비만 관련 1인당 지출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으로 비만 치료 수요가 높아 효과적인 치료법 적용이 필요하고 판단했다”며 “메디파트너생명공학과 우리 병원의 협력으로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은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인체조직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글로벌 제약사도 연구를 진행하는 등 유력한 신약후보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쥐에서 취득한 샘플만으로는 연구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은 다양한 인체조직과 유래물을 이용한 임상 연구가 가능한 인체조직은행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메디파트너생명공학 대표 역시 “메디파트너생명공학이 인체조직 샘플을 확보함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국내외 제약사 등으로부터 신약개발 협력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수술 비만치료제 개발이라는 최종 목표를 이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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