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3곳 “올 신규 채용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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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신입과 경력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 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 채용 계획’ 보고서를 내고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의 올해 신입·경력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주요 대기업 대졸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규 채용을 늘린다는 기업은 17.5%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절반은 지난해 수준에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채용 규모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 악화(47.7%)가 꼽혔다. 또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상승’(15.9%)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43.5%)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직원 300명 이상 기업 중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은 총 131개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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