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모비스, 포항방사광가속기로 日 독점시장 극복…핵심부품 개발 부각에 강세

증권 입력 2019-08-20 11:14:49 수정 2019-08-20 18:26:5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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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강세다. 한일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포항방사광가속기가 ‘탈일본’을 위한 핵심 제품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속기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모비스가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11시12분 현재 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0.18% 상승한 2,620원을 기록 중이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부품 소재 장비 등의 대체재 연구개발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수조 원의 탈일본 예산을 책정키로 하고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포스텍(포항공대) 포항가속기연구소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관련 연구 지원 기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란 선형가속기에서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저장링에 입사시킨 다음 이극자석 등을 활용해 전자를 휘게 해 방사광을 발생시키는 장치다. 적외선에서 X선에 이르는 다양한 빛이 동시에 나오며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적정 파장의 빛을 분광해 실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에서 나오는 극자외선을 이용하면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품목에 올린 반도체 제조 필수 소재 중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Photo Resist)를 평가할 수 있다. 10대 반도체 수입재료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는 감광액이라고도 불리며, 빛을 쬐면 그 부분만 구조변화를 일으켜 용매에 녹지 않거나 반대로 쉽게 녹는 물질로 변하는 고분자 재료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는 웨이퍼 위에 집적회로 패턴을 찍어낼 때 사용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연구 지원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후폭풍을 상당히 줄여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로 피해가 예상되는 상당수의 품목이 전략물자와 관련된 화학, 소재, 에너지·자원 및 정밀기계 분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포항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1천592개의 연구 중에서 전략물자와 관련된 연구가 화학분야 39%를 비롯해 소재분야 15%, 에너지·자원 분야 6%, 정밀기계 2% 등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일본의 백색국가 관련 품목 1천100여개 중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 탄소섬유, 철강, 촉매제 등과 관련된 품목의 경우 방사광가속기 활용연구와 관련이 높다. 


한편 모비스는 2013년 가속기용 LLRF시스템과 방사광가속기에서 방사광을 생성하는 장치인 언듈레이터(Undulator) 제어시스템, 가속기 전체를 통제하는 중앙통제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014년에는 포항가속기연구소 LLRF시스템 등 수주 1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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