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한국바이오젠, 일본 수출규제 및 화관법 수혜주”

증권 입력 2019-08-02 09:01:29 수정 2019-08-02 09:28:29 배요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KTB투자증권은 한국바이오젠에 대해 “안정적인 기능성 실리콘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실리콘 전해질 신규 사업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일본 수출규제 및 화관법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바이오젠은 지난 1일 신규 상장한 기능성 실리콘 소재 제조 전문기업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실란 모노머 39%, 실리콘 융합소재 33%, 실리콘 레진/폴리머 17%, 정밀화학 소재 6%로 구성돼 있다. 2018년 기준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Wacker 29%, Dow 27%, KCC17%, LG화학 6%이다.


김재윤 연구원은 “ 2015년부터 시행된 ‘화학물질관리법’은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화학소재 개발이 제한됨에 따라 신규 업체의 고성능 소재 개발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는 동사가 영위하고 있는 실리콘 소재 분야 내 독점구조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방면에 방대하게 사용되는 실리콘의 특성상, 최근 일본수출 규제가 동사 실리콘 소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바이오젠의 기능성 실리콘은 디스플레이 및 LED, 건설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라며 “고방열 소재, 자동차용 접착제 등 다양한 분야 적용에 대한 연구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람 피부보호 소재와 로봇산업 표면 코팅, 이차전지 고분자전해질, 바이오센서 및 약물전달시스템 응용소재 등 첨단분야에 적용을 개발/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바이오젠에 대해 기존의 이차전지 액체 전해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실리콘 고체 폴리머 전해질(SPE)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액체 전해질 대비 우수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동사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