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日 화이트 리스트 배제 가능성↑...APS홀딩스 등 섀도마스크 관련주 상승

증권 입력 2019-07-26 09:34:28 수정 2019-07-26 11:21:52 배요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섀도마스크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인메탈마스크(FMM)이라고 불리는 섀도마스크는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핵심 부품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일본에서 100% 전량 수입해 쓰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APS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56% 상승한 8,000원을 기록 중이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전일 대비 0.44% 상승한 2만3,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26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정령) 개정안을 내달 2일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정안이 각의를 통과하면 아베 신조 총리의 연서와 나루히토 일왕의 공포를 거쳐 다음달 하순쯤 시행 될 전망이다. 요미우리는 3만여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 섀도마스크 품목에서 APS홀딩스와 웨이브일렉트로가 관련 기술을 보유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APS홀딩스는 지난 4월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데 평균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인 10㎛ 이하의 인바(Invar) 가공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PS홀딩스에서 개발한 레이저 방식의 섀도마스크가 최근 중국 패널사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해 양산 기대감을 키웠다. 


웨이브일렉트로는 풀HD 이상급 섀도마스크 개발을 완료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일렉트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 섀도마스크 관련 목표 양산 수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3분기 중으로 양산 검증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