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부·공공기관 보유 ‘공간정보 목록’ 공개
국토교통부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등 189개 기관이 보유한 국가공간정보목록 5만4,256건을 11일부터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공간정보 목록은 지난해(4만752건)보다 33.1% 증가한 수치다. 공개되는 목록은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50.7%) △도로·교통·물류(17.5%) △지도관련(8.9%) △일반행정 (8.1%) 순으로 많다.
공간정보목록 공개는 국가공간정보를 공동활용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민간에도 공개해 정부가 생산·관리하는 공간정보를 손쉽게 찾고 관련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데이터 활용 산업은 에어비앤비, 우버 등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에서 보듯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데이터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반인 ‘공간정보’는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성윤모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 과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의 중요 자원인 공간정보가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을 때 내비게이션 같은 정보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정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공간정보 양방향 연계 정책을 추진하여, 공간정보 허브(HUB)로써의 역량을 공고히 하고, 축적된 공간정보의 공동활용 및 민간에 공개함으로써 민간 산업에 대한 활용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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