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착수

증권 입력 2019-06-05 16:21:15 이소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플리토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번 상장을 위해 147만 3,486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9,000원~2만3,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80억원~33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7월 1일~2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후 7일~8일 청약을 거쳐 7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언어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플리토가 보유한 플랫폼의 이용자는 1,030만명에 달하며, 173개국의 플랫폼 이용자들이 생산해 낸 24가지 종류의 언어데이터는 12억개가 넘는다. 플랫폼 이용자가 참여해 언어데이터 요청과 생성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요청자들은 합리적 가격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플리토 관계자는 “집단지성을 통해 정제된 데이터를 보다 세분화한 뒤 국내외 기업과 정부기관 등에 판매하는 것이 플리토의 주 사업 모델”이라며 “이러한 사업 모델은 미국·영국·이스라엘 등 다수 국가의 창업 경진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방영된 KBS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황금의 펜타곤>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술 진보에 있어 빅데이터가 필수적인 만큼, 플리토가 보유한 언어 빅데이터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IPO를 통해 언어 빅데이터 수집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영역에 진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여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