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텔루라이드 美 생산 중단하라”

산업·IT 입력 2019-04-10 08:21:38 수정 2019-04-10 08:27:2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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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본사/사진제공=서울경제DB

기아차 노조가 미국의 텔루라이드 생산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동조합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정기 대의원대회의 안건 68개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텔루라이드와 SP2 해외 생산 중단을 요구하는 안건이 포함됐다.
이들 안건의 제목은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 중인 텔루라이드 생산중단을 위한 투쟁배치 및 화성공장 생산 건’과 ‘2019년 기아차 유일한 신차인 SP2 인도공장 생산중단 요청 건’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등 완성차업체들의 고용 위기가 심화 되면서 노동조합들이 각종 고용안정 방안을 요구하고 있는것이다.
실제,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국내 물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자리 지키기 차원에서 국내생산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 안건이 대의원대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될지는 미지수이며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차 사측은 단체협약에 따라 전 노조 집행부에 텔루라이드를 북미 전용으로 개발·생산한다는 계획을 설명했기 때문에 단체협약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한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략 차종으로 휘발유 모델만 개발한 상태로 화성공장의 모하비 생산 라인에서 혼류 생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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