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 초과… "세븐일레븐 대장부도시락 1위"

경제·사회 입력 2019-04-03 08:00:39 수정 2019-04-03 08:05:28 고현정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서울경제DB)

편의점 도시락에 과도한 양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해 7~9월, 주요 편의점 5개사의 도시락 15종을 조사한 결과, 100g당 평균 335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편의점은 CU(씨유),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이며, 15개 도시락의 100g당 나트륨 검출량은 219∼521㎎이었다.
도시락 15종의 평균 중량(416g)에 g당 나트륨 평균량(3.35㎎)을 곱하면 도시락 한 개에 평균 1,393㎎의 나트륨이 포함됐다는 계산 결과가 나온다.
WHO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2,000mg으로 정하고 있어 이는 WHO 하루 섭취 권고량의 69.6%에 해당한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대장부도시락 치킨편'은 조사 대상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는데, 100g당 521㎎의 나트륨을 포함해 중량(460g)을 고려하면 이 도시락 하나에만 나트륨 2,397㎎이 들어 있는 셈이다.
협의회는 "소비자들은 편의점 도시락을 살 때 식품첨가물이나 조미료 등이 많이 들어 있을 것 같아 불안해하고 있다"며 "편의점 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은 소비자 건강을 위해 나트륨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