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톡신주, 휴젤·메디톡스 주가 날개?

경제·사회 입력 2019-03-12 19:19:00 수정 2019-03-12 19:20:53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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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보톡스 시술을 받을 때 쓰이는 보톨리눔톡신 성분을 개발하는 업체들, 이른바 톡신 업체라고 불리는데요.
작년 하반기 실적 부진에 주가는 급락하는 처지였던 톡신 업체들이 올 들어 날개를 펼치는 모습입니다. 휴젤과 메디톡스의 이야기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보톨리눔톡신 업체 휴젤과 메디톡스의 주가가 모처럼 오르고 있습니다.

연초 대비 약 18% 가량 상승한 휴젤은 오늘도 4.82% 상승 마감했습니다. 메디톡스는 장중 한 때 6.75% 상승을 기록했다 5.98%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올 들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중국 등 선진 시장 진출이 예고돼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중국 시장 진출이 가장 빠르게 전망됩니다.

휴젤은 올 1분기 내 지난해 초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종료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 후 6개월 내 판매 허가를 획득해 올해 말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메디톡스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신청한 제품 판매허가를 받고 올 상반기 중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 휴젤은 미국에서 임상3상을 마친 자사의 ‘보툴렉스’를 오는 2021년에, 메디톡스는 미국 앨러간사와 손을 잡고 ‘이노톡스’ 상업화에 착수해 2022년에 진출한다는 목표입니다.

한편 국산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올 봄 미국에 출시할 전망입니다. 경쟁사인 메디톡스와 나보타의 균주 출처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 출시에는 지장이 없을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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