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학회 효과? ‘바이오주’ 부활 기대감

경제·사회 입력 2019-03-04 18:31:00 수정 2019-03-04 20:10:25 양한나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한껏 기대를 모은 남북경협주가 ‘결렬’ 소식에 일제히 급락하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주요 제약사의 대규모 기술계약과 인수합병 이슈로 바이오주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안국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5.15% 오른 1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휴젤은 10.60% 오른 38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외에도 인트론바이오 9.71%, 삼진제약 9.51%, 엔지켐생명과학 9.15%, 바이오리더스 9.06%, 신풍제약 8.96%, 차바이오텍 8.75% 상승 마감했습니다.

남북경협 관련주에 대한 실망감에 더해 올해 예정된 역대 최다 규모의 국내 제약·바이오업체의 전임상 결과 발표가 상승 재료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효과 이후 횡보하던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 역시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일어난 글로벌 빅파마의 대규모 파트너십 계약, 인수합병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달 29일부터 열리는 ‘AACR(미국암연구학회) 2019’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상위제약사 뿐 아니라 삼진제약, 영진약품 등 중소제약사까지 참여해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AACR학회는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의 4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암 연구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손꼽힙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한미약품과 오스코텍, 바이로메드, 파멥신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AACR에서 한미약품은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결과를,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비소세포폐암) 후속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바이로메드와 파멥신은 각각 당뇨병성신경병증 미국 임상3상 결과와 항체신약 항암제 미국 임상2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