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5주 연속 떨어져… 하락폭 확대

부동산 입력 2019-02-22 17:03:00 수정 2019-02-22 18:59:05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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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세금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 떨어지며 15주 연속 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7% 하락했던 지난주보다 낙폭도 커졌습니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0.16% 하락했던 아파트 값이 이번 주에는 0.27%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강남 4구 전체로 봐도 지난주 0.13% 하락에서 이번주 0.17%로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부동산114 측은 “지난해 하반기까지의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세금 증가 등 3중고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9.13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고 보유세를 확대하는 등 부동산 안정화 조치에 나선 바 있습니다.

강남 외에 마포구도 2% 떨어졌고, 서북권과 동북권 등도 각각 1%·0.06% 하락했습니다.
다만 종로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보합 전환했고, 용산구도 -0.15%에서 -0.12%로 낙폭이 줄어드는 등 도심권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전셋값도 떨어졌는데,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22% 하락하며 0.17% 떨어졌던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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