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지하배관 관리...규제 샌드박스 속도 낸다

산업·IT 입력 2018-12-12 18:09:00 수정 2018-12-12 19:11:45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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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고양에서 온수관이 터진지 일주일만에 오늘은 서울 목동에서 온수관 파열이 있었는데요. 최근 지하시설에서 비롯된 안전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배관 관리도 드론을 띄워 편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끕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
충전이 가능한 드론 정거장에서 문이 열리자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드론은 2.8km 길이의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을 날아다니며 카메라로 현장을 찍어 대전의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달합니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관제시스템은 허가되지 않은 굴삭기 공사를 찾아내 경고를 띄웁니다.
그러자 바로 확성기를 단 드론이 현장에 출동해 공사를 멈추라고 경고합니다.

[싱크]
"현재 굴착지역은 도시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으로 귀하는 무단 굴착공사로 도시가스법을 위반하셨습니다. 즉시 작업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드론 촬영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가스관 매설지역을 실시간으로 정밀 감시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번 시연은 신기술, 신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어주는 규제샌드박스 시행에 앞서 국토교통부의 시범사업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업자들은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는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한시적으로 풀어주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철 / LG유플러스 드론팀 책임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비가시권 비행에 필요한 드론 포트, 3D 지도, 상공전파지도, 상공기상정보 등을 실증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합리적인 추가 규제 완화가 기대되며, 이러한 규제 완화로 정찰, 건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용 드론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드론의 활용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면서 사회 안전망 관리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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