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턱 넘은 ‘GTX-C 노선’… 군포·의정부 등 빛 볼까

부동산 입력 2018-12-11 16:20:00 수정 2018-12-11 19:35:13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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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인 양주에서 남부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7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었습니다. 경기권과 서울 간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총 길이 74.2km.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은 경기 양주에서 서울 청량리와 삼성동을 거쳐 수원까지 이어집니다.
일반 지하철보다 4배 빠른 속도.
개통 시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은 78분에서 22분으로 크게 줄어듭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1일) GTX-C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사업성 부족으로 부침을 겪다 구간 연장 등으로 7년 만에 문턱을 넘은 겁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이르면 2021년 말 첫 삽을 뜰 예정입니다.

[싱크] 김정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GTX-C 노선 사업은 경기 남부 지역의 10년 넘은 숙원 사업입니다.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어려웠는데 그런 어려운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이번 예타 통과로 경기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수 있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교통망 구축은 집값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경기 남부인 군포 금정과 수원, 북부로는 의정부와 양주 덕정 등이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힙니다.

[싱크] 안광윤 / 군포 금정역 인근 공인중개사
“GTX-C 노선 예타 발표로 아침에 구매 손님들의 문의 전화는 상당히 있었는데 매도자와 매수자가 아직은 눈치 보는 그런….”

다만, 단기간에 파급 효과를 내기 보단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집값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싱크]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단기적으로 비규제지역에 해당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 상승을 이끌어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이기 때문에 상승 여력은 있더라도 그 폭은 미미할 것으로….”

또 전문가들은 철도 사업은 변수가 많고,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른바 ‘묻지마 투자’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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