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자동차보험료 오를 듯… 손보사 너도나도 인상 동참

금융 입력 2018-11-12 16:16:00 수정 2018-11-12 18:47:14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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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내년 초 자동차 보험료가 3% 안팎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해서 오르기 때문인데요. 손보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설 태세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메리츠화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보험료를 3% 올리는 방안에 대한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삼성화재 등 상위 4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들어 계속 오르다 지난 10월 들어 마지노선이라 불리는 90%를 넘어섰습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손익분기점은 77~80%입니다.

보험사는 현행 보험업법상 보험료를 변동하려면 보험개발원의 검토를 거쳐야 합니다.

[싱크] 보험업계 관계자 A
“정비수가만 봐도 3% 인상 요인이 있어요. 정비수가는 보험사의 이유가 아니라 외부의 변수인데 그 변수마저 인정안해주기는 어려우니…”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에 이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나머지 손보사들도 보험개발원에 보험료 인상 검증을 맡길 예정입니다.

보험사는 한 달여 걸리는 보험개발원 검증이 끝난 후 인상 시기 등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초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3분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익의 핵심인 손해율이 올 들어 9월까지 83.7%까지 오른 탓입니다.

이에 영업이익은 2,104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금감원은 올 여름 폭염 등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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