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IT기업 손잡고 핀테크 서비스 박차

증권 입력 2018-11-08 15:29:00 수정 2018-11-08 20:42:1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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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이 IT기업과 손잡고 모바일과 핀테크를 활용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과 제휴해 금융상품을 출시하거나 시황정보 제공에 음성인식을 활용하는 등 분야도 다양한데요.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온라인에서의 입지를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증권은 최근 SK 계열 IT기업 SK플래닛과 제휴해 CMA(종합자산관리계좌)상품을 출시했습니다.
SK플래닛이 개발한 모바일 지갑 앱 ‘시럽웰렛’과 모바일증권거래(MTS) 앱 ‘시럽웰스’를 통해 가입하면 금리 우대뿐만 아니라 1만 5,000원 상당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럽웰렛은 현재 가입자가 1,500만명, 한달 이용자가 600만명이 넘는 국내 1위 모바일 지갑 앱입니다.

삼성증권은 기업관리솔루션 전문 IT기업 ‘더존비즈온’과 손잡았습니다.
더존비즈온의 기업 금융 관리 모바일 플랫폼 ‘위하고(WEHAGO)’를 이용하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증권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업의 자금 조달과 재무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법인 임직원을 위한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비롯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키움증권도 KT의 ‘기가지니’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주식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도 개인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레이니스트와 제휴해 소비자의 금융 정보를 활용한 자산관리·금융상품 추천 등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IT기업과의 협업에 나서는 것은 금융 서비스의 중심이 지점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고객의 증가로 증권사의 국내 지점 수는 2011년에 비해 44% 이상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역량 있는 IT기업들이 핀테크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증권사들도 기존의 지점 중심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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