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분양원가 공개한다”

경제·사회 입력 2018-10-22 17:25:00 수정 2018-10-22 18:47:49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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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이 SH공사 공공임대주택의 분양원가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울 집값이 폭등하자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대폭 늘려 건설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겁니다.
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공공주택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박원순 / 서울시장
“저는 의원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분양원가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박 시장 취임 이후 분양원가 공개 항목 62개에서 12개로 후퇴했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한 겁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주택의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기존 12개에서 61개로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대폭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 중위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해 6억원에서 8억원으로 2억이나 오른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도도 경기도시공사와 민간건설업체가 공동으로 분양한 민간참여 분양주택 5곳에 대한 건설원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박 시장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조례를 개정해 탄력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서울 시민들의 세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며 “다른 공과금을 줄여주는 방법은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여의도·용산 개발 종합계획 추진과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싸고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의 잡음에 대해서는 “함께 협의하고 조정해나가는 상태”라고 일축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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