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하반기 전국 집값 떨어진다”… 하향 안정세 지속

부동산 입력 2018-07-12 22:05:00 수정 2018-07-12 22:09:26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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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 전국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정부 부동산 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에서 나왔습니다. 집값과 전셋값이 떨어지고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이 0.1%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셋값도 1% 빠지면서 주택시장은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감정원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8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감정원은 하반기 수도권 집값이 일부 지역에서 소폭 상승해 0.2%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지방 집값은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0.9% 내려 전국 집값은 0.1%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주택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고, 재건축을 규제하는 등 정부 정책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보유세 개편도 주택시장 안정세를 이어가게끔 하는 요인입니다.

전셋값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세를 이어갑니다.
수도권은 0.9%, 지방은 1%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인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입주 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외곽 지역에선 역전세난이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하반기 주택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4.7% 감소한 37만건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관망세로 접어든 주택시장은 거래가 감소하면서 올해는 총 81만건이 거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보다 14.9% 감소한 수치입니다.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 안정세가 유지되나 지방은 가격 하락세가 확대되는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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