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이 몰려온다… 車 업계 신차 출시 계획

산업·IT 입력 2018-07-11 16:05:00 수정 2018-07-11 18:53:1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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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UV처럼 생겼는데 짐칸이 훤히 드러나 있는 차 보셨나요. 픽업트럭이라고 하는데요. 레저인구가 늘면서 이 같은 차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쌍용차가 픽업트럭을 내놓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좁다보니 해외에서 직접 들여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동차도 해외 직구를 하는 겁니다. 자동차 업체들도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픽업트럭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수입차 구매대행을 해주는 인터넷 커뮤니티.
포드 F-150, GMC 유콘 등 미국 중고 픽업트럭들이 소개돼 있습니다.
이 같은 커뮤니티는 최근 수십개가 새로 생겼습니다.
레저인구 증가,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간편하게 짐을 싣고 다닐 수 있는 픽업트럭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픽업트럭 신차등록은 1만9,213대로 전년동기(1만2,495대)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등록된 픽업트럭 중 해외 직구로 들여오는 건 300여대 가량으로 2% 남짓이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소비자들이 자동차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는 건 국내에선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픽업트럭을 내놓은 곳은 쌍용자동차가 유일합니다.

자동차 업체들도 이 수요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고 포드자동차는 픽업트럭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픽업트럭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모델이나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선 미국 픽업트럭 중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히는 포드 F-150은 대형이라 중형인 레인저가 도입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픽업트럭을 개발 중인데 내수용 보다는 수출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지만 관세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어 출시 여부는 검토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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