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영업 강화... 삼성전자 지분 매각 대비하나

금융 입력 2018-06-20 16:47:00 수정 2018-06-20 19:12:01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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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생명이 올 들어 그 어느 때보다 신상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성철 사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철저한 성과주의를 내걸고 이끌고 있는데요. 삼성생명의 이같은 움직임은 갖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추후 매각할 때 나타날 배당수익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삼성생명이 올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취급하지 않았던 새로운 상품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기존 종신보험 대비 최대 13% 보험료가 저렴한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을 내놨습니다.

저해지환급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대신 납입 완료 후에는 환급금이 올라가도록 한 것으로, 기존 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월에는 유병자를 위한 간편가입 유니버설 종신보험, 3월에는 치아보험, 6월에는 3대질병과 당뇨를 보장하는 종합건강보험을 내놨습니다.

유니버설종신보험은 출시 첫날 초회보험료 10억원을 확보하고 치아보험은 첫날 2만5,000건의 판매건수, 12억원이 넘는 초회보험료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달 출시된 종합건강보험은 고지우량체 제도를 도입해 고객 편의를 늘린 게 특징입니다. 고객이 체질량과 흡연 여부를 고지하기만 해도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추후 건강관리를 통해 우량체 기준을 확보하면 역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이같은 공격적 영업은 현성철 사장이 취임한 지난 3월 이후 더욱 강화됐습니다.

현 사장은 직원들에게 강력한 영업력을 주문해 왔고 철저한 성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성생명의 사업 확장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할 경우 나타날 배당수익의 공백을 채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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