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곧 지주사 인가 신청…인수설 갈수록 무성

금융 입력 2018-06-18 15:37:00 수정 2018-06-19 15:51:2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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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은행이 곧 금융위원회에 지주사 설립 인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우리금융지주가 탄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주사 전환 작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한 각종 M&A 소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내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금융지주회사 설립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안을 의결합니다.
지난 달 20일 내년 초를 목표로 한 지주사 전환 계획을 공식 선언한 후 한 달만입니다.
당국과 사전조율도 마친 만큼 인가 신청도 곧장 이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금융위는 “우리은행이 인가 신청 때 서류만 잘 준비해오면 두 달 이내로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가를 얻은 뒤 주총 등 필요 절차를 감안해도 올해 안에 지주사를 설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새로 탄생할 우리금융지주의 상장 시기는 내년 1∼2월로 예상됩니다.
지주전환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우리은행이 새로 영입할 비은행 금융사에 대한 소문도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금융지주에서 은행 다음으로 카드와 보험과 증권 등이 핵심 계열사 역할을 하지만 우리은행은 카드사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주 전환 후 우리은행은 7조원 규모의 자회사 출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비교적 큰 회사들도 인수 대상에 거론됩니다.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유안타투자증권에 이어 최근 교보증권까지 인수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은행의 교보증권 인수설이 제기됐을 때 교보증권은 “검토 중”이라 밝혔지만, 우리은행은 “사실무근”이라 말해 입장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비싸게 팔려는 자와 싸게 사려는 자의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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