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기업 구조조정 진척 느리다”

경제·사회 입력 2017-02-06 17:30:00 수정 2017-02-06 19:01:58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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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철강 등 한계기업 취약성 커져”
韓 한계기업, 수익성 떨어지는데 차입 늘려
“구조조정, 고용에 악영향… 사회안전망 필요”

국제통화기금이 한국 기업구조조정의 진척이 기대보다 느려 한계기업의 취약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기업구조조정과 거시경제적 영향’ 조사보고서에서 “한국의 기업부문은 전체적으로는 건전하지만, 조선, 해운, 석유화학, 철강, 건설 업종의 한계기업들은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10년 이후 글로벌 무역 부진, 신흥 시장 내 경쟁고조로 한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계기업들은 차입을 늘려왔습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이 2010년부터 차입비율을 줄인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보고서는 “기업구조조정은 1년의 시차를 두고 실질경제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고용시장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IMF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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