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 절반 “금리 올라도 강남 상가빌딩 투자”

부동산 입력 2016-12-21 18:26:00 수정 2016-12-21 18:57:4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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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금과 주식, 부동산 등 재산이 30억원 이상되는 자산가들 중 절반이 서울 강남의 상가빌딩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가들은 내년 국내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형부동산은 여전히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에 줄지어 들어선 상가 건물.
상가는 저금리 시기에 꾸준히 임대수익을 낼 수 있어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 대표적인 투자처로 꼽혔습니다.
재산이 많은 자산가들도 상가투자에 적극적인데 특히 강남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이 재산 30억원 이상의 자산가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4%가 상가빌딩 투자를 선호했고, 투자지역으로는 강남권(53%)을 꼽았습니다.
강남권에 이어 강북권(29%), 경기권(16%)이 뒤를 이었는데, 강남권 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상대적으로 임대수익이 높은 서울 강북과 수도권으로 투자지역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자산가들은 내년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년 주택가격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 응답자가 49%,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참여자가 48%였고,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자산가는 3%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내년 국내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형부동산 투자시기로 내년을 꼽은 응답자가 66%에 달했습니다.

[싱크] 임채우 /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미국 금리인상으로 시장 전체가 불안하긴 하지만 월세가 나오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살아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자산가 절반가량은 상가빌딩 투자시 연 5%대의 임대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목적으로는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겸하겠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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