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금리인하 있을까? 시장의견 ‘팽팽’

경제·사회 입력 2016-01-15 18:13:00 수정 2016-01-15 18:42:09 이보경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그후 시장의 시선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추가 기준금리가 있을까요? 이보경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7개월째 동결하자 시장에서는 앞으로 기준금리의 향방을 놓고 팽팽히 엇갈렸습니다.
노무라 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을 보였습니다.
수출감소와 내수부진등으로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명실 / KB투자증권 매크로팀 연구원
“수출경기가 올해 상반기 중에도 계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소비같은 부분도 거기(정부정책)에 대한 역기저효과가 나올것으로…”

그렇다면 금리가 인하가 된다면 그 시점은 언제가 될까.
IBK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1월을 바라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증권사가 2분기 이후를 내다봤습니다. 4월 또는 7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과 물가가 하향조정되면 금리인하에 대한 압박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면 한은이 향후에도 기준금리를 쉽게 변동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만큼 올 연말까지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도 많습니다.
삼성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개시 이후, 내외 금리차 축소와 국내 두자리수 가계대출 증가세에 따른 금융안정 필요성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 삼성증권 거시경제팀 연구원
“금리를 인상하기는 좀 어려운 환경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어요. 물가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정책목표의 우선순위로 부상을 했기 때문…”

SK증권 역시 “중국과 유가 등 통화 정책으로 제어할 수 없는 외생변수의 불확실성 확대와 가계, 기업 부채 건전화 작업 진행과의 정책적 일관성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