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의료업계, 원격의료 등 中 시장 진출 박차

경제·사회 입력 2015-09-04 16:30:31 세종=임지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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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이 중국 원격의료 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 보건의료업계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중국을 방문한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이 상하이에서 의료서비스 분야 4건, 제약 분야 3건, 의료기기 분야 8건 등 모두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서울성모병원과 상하이 류진병원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기반 만성질환 관리모델을 함께 만들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중국여행사총사, 서울대병원과 중민기업투자유한공사, BK성형외과와 쑤닝그룹 등도 중국인 환자 유치, 여행상품 개발, 성형외과 설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3건의 MOU를 맺었다.

제약 분야에서는 동아에스티, 휴온스, 앱콘텍 등이 의약품 공급, 기술 제공, 합작회사 설립 관련 MOU를 현지 기업과 맺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림의료기, 굿플, 대성마리프 등이 의료기기 수출, 공장 건립 등을 현지 기업, 지방정부와 약속했다.

이번 보건의료 분야 사절단에는 의료기관 6곳, 제약사 8곳, 의료기기 기업 9곳, 화장품 기업 15곳, 관련 협회 4곳, 공공기관 2곳 등 총 44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중국 보건의료 시장은 연 10%씩 고도성장해 2020년에는 1조 달러(약 1,10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글로벌 7대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중국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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